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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by 개구리5412 202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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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佛敎)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자!

 

석가모니를 교조로 붓다의 가르침을 따르며 수행하는 종교이다. 형이상학적 문제보다는 실존에 초점을 맞추어 사람마다 다른 사회적 조건과 차이에 따라 가르침의 내용을 달리함에 따라 경전의 종류도 많다. 석가모니 입적 후 불교는 원시 불교, 부파 불교, 소승 및 대승 불교 등으로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다양하게 발전하였으며, 기독교, 이슬람교와 더불어 세계 3대 종교로 자리 잡았다.

부처의 가르침을 법(法)이라고 하므로 불교를 불법(佛法)이라고도 하고, 부처가 되는 길이라는 뜻에서 불도(佛道)라고 부르기도 한다. 불교의 내용은 교조인 석가모니가 35세에 보리수 아래에서 달마(達磨)를 깨침으로써 불타(佛陀)가 된 뒤, 입적할 때까지 거의 반세기 동안 여러 지방을 다니면서 여러 계층의 사람들을 교화할 목적으로 말한 교설이다.

그러나 부처가 탄생한 때인 서기전 5세기부터 현재까지 2500년 동안 불교는 원시불교 · 부파불교(部派佛敎) · 소승(小乘) 및 대승불교 등으로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다양하게 발전하여 왔고, 경전도 여러 가지가 새롭게 편찬되어 왔다. 따라서 교리나 의식도 여러 지방의 발전과정에 따라서 판이하게 달라졌으므로 한 마디로 ‘불교는 이것’이라고 묶어 말할 수는 없게 되었다. 이것은 다른 종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불교의 특이한 면이다.

불교의 교조인 석가모니는 브라만(Brahman)의 정통교리사상이 흔들리던 서기전 5세기에 크샤트리아(Kshatriya: 무사 · 왕족의 계급)계층의 가문에서 태어났다. 그가 출생한 시기는 브라만 전통사상에 대한 회의 속에서 새로운 사상을 표출하고자 노력했던 비브라만적인 신흥사상가들이 많이 출현했던 시기이기도 하다.

브라만 전통교리를 신봉하는 승려들과 구분하여 이들 신흥사상가들은 사문(沙門)이라고 불렀으며, 불교도 이 같은 비브라만적 신흥사상에 속하며, 또한 전통 브라만사상의 형이상학적 · 본질론적 경향도, 사문의 회의적 · 부정적인 경향을 나타낸 신흥사상도 지양하는 입장을 취하였다.

부처가 형이상학적 · 본질론적 질문에 대하여 대답을 보류하였다는 기록이 초기경전에 보인다. 즉, 이 세상은 끝이 있는가 없는가, 시간은 유한한가 무한한가, 내 세는 있는 것인가 없는 것인가 등에는 답변을 보류하였다고 한다. 부처는 어떤 전제나 선입관 등의 추론을 피하고, 모든 것을 현실의 있는 그대로도 보고 아는 입장을 지향하였다.

아트만(atman: 眞我)이나 브라만(梵神) 같은 형이상학적 문제보다는 ‘인간이 지금 이 자리에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가.’라는 실존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므로 부처가 깨친 진리는 형이상학의 차원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존재하는 구체적 양식, 즉 연기(緣起)로 설명된다. 이 세계는 신이나 브라만에 의하여 창조된 것이 아니라 서로의 의존관계 속에서 인연에 따라 생멸(生滅)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생활의 실제문제와 부딪쳤을 때 그 문제의 해결에 주력하는 것이 부처의 가르침이고 곧 불교이다. 불교의 교리나 이론은 자연히 인생문제의 해결이라는 실제적 목적이 앞서기 때문에 이론을 위한 이론이나 형이상학적 이론은 배제되었던 것이다.

또 부처는 사람마다 그 사람이 지니고 있는 사회적 조건과 개인적 차이에 따라서 그때 그때 가르침의 내용을 달리하는 응병시약적(應病施藥的) 방법을 사용하였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에게 공통되는 획일적이고 일방적인 길보다는 다양한 길을 택하였다. 불교의 교리가 너무 다양하게 전개되어 때로는 서로 모순되는 것처럼 보이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반면, 사람마다 지닌 사회적 조건을 충분히 받아들인다는 점에서 불교의 관용성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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